외국인 증가 … 인력증원 절실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관내 외국인 증가에 따른 행정조직 확대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 관내 등록외국인 급증으로 행정수요가 늘고 있어 군의 행정조직을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행안부를 방문해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인 음성의 외국인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늘어난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공무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무원 정원 증원과 조직확대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통계 포털(KOSIS)의 등록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음성군의 등록 외국인 수는 9181명으로 전국 82개 군(郡) 가운데 가장 많다.

음성군 내국인 수 9만5391명의 9.6%를 차지한다. 등록하지 않은 외국인을 포함하면 음성군 전체 인구의 10% 아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군수는 “음성군은 급증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주거 환경, 방범, 언어·문화 교육, 다문화 지원 등 행정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자체 공무원 인건비 산정과 행정기구 설치 기준에 외국인 수를 반영해 음성군의 행정조직을 확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