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일본 취업, 청년들의 또 하나의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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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일본 취업, 청년들의 또 하나의 선택지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5월 19일 15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0일 월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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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희 청주시 국제협력관

한일 간 냉각기류가 몇 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일부 학생들은 우려하고 있다.

조은호 코트라 일본본부장은 일본 기업은 외국 인재의 구인 수요로 인해 한국 청년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외교 상황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제조, 관광 등은 일손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IT 분야는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로 인해 36만 명에 달하는 구인난을 예상했다.

취업난을 겪는 우리 청년에게 일본 취업은 매력적인 선택지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1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은 일본은 3만 3069개사인데 한국은 9개사에 불과하며, 소프트파워의 상징인 노벨상 수상자는 26명에 달하는 저력이 있다.

아울러 한국보다 10여년 이상 앞서 나가는 일본에서 근무한다면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진 인재로 한국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일본 기업은 직원의 인성과 잠재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은 거의 보지 않는다.

대신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등 다른 사람과 함께한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 일본어 공인 점수 획득 외에는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학점이 낮거나 스펙이 부족하지만 도전 정신을 가진 청년에게는 분명 기회이다.

그러나 일본을 포함한 해외 취업은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장벽이 있고 미세한 차별이 있는 등 예상하지 못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일본 기업의 처음 3년간 급여 수준은 한국 대기업보다 낮고, 취업 초기에는 저축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근무연수가 4년 이상이 되면 한국 대기업 이상의 급여를 받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영리 목적의 의도된 정보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해외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일본 취업박람회에 참가하기를 권한다.

블랙 기업(외국인 착취 기업)이 아닌 정상적인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로부터 원하는 인재상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청년의 채용 의사가 확실하다는 점도 놓치기 아쉽다.

코트라 주관으로 오는 31일 COEX에서 열리는 해외취업대전은 미국 등 11개국 178개 사가 참가한다. 이 중 일본 기업은 닛산 등 115개 사이다. 31일 현장 신청을 하면 일부 기업과는 면접을 볼 수 있다. 무역협회 주관으로 오는 6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 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리는데 덴소 등 45개 사가 참가한다.

청주시는 지난 4월 16일 청년 140여 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일본 취업 준비 대학생에게 일본어 수강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는 취업과 관련한 청년들의 수요가 있다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