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16일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안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주택화재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을 위해 2012년부터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설치기준' 조례를 제정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15개 시·군에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지난해까지 모두 제정해 무상보급에 힘을 보탰다.

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가구 중 68%에 해당하는 2만 7152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했다. 2020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에 보급이 완료되면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안전을 보장받아야 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순중 도 소방본부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 및 대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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