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과학기술과 사회문화의 연계를 통한 혁신’을 주제로 한 ‘UN STI 포럼’의 부속행사를 현지시간 15일 오전 8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했다.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혁신정책 추진에 있어서 예술과 인문학의 역할을 이해하고, 인간 중심의 접근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외교부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STEPI 송치웅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의 ‘과학기술과 사회문화의 연계’ △HUBWeek 리오니 브래드버리(Dr. Leonie Bradbury) 예술창의이니셔티브본부장(Director of Art and Creative Initiatives)의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란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송치웅 본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한국의 과학문화 발달과 기술에 대한 대중인식 개선 노력을 위해 ‘과학의 날’ 지정, 월간 ‘과학과 기술’ 발간 등 우리 정부에서 과학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사회와 사람이 중심이 돼야 기술발전이 이뤄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인적자원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환일 다자협력사업단장(STEPI)은 과학기술혁신이 인간의 행동과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부정적인 영향 또한 미친다는 점과 기술의 속도를 정책이 따라가지 못해 갭이 발생한다는 점을 꼽으며 기술과 정책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술전환의 과정에서 사회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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