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7000여명 참가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6일 서천군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에 앞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조선교 기자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6일 서천군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에 앞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6일 서천군종합운동장에서 2만 7000여명의 도민이 운집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가족행복도시 서천에서 피어나는 서천의 꿈, 하나되는 도민!’이라는 구호 아래 성대하게 막을 올린 이날 개막식은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7000여명과 서천군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신호탄을 쏘아올린 카운트다운 쇼를 비롯해 공군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군립예술단 혼과 해군군악대, 트로트가수 박구윤 등의 공연이 펼쳐졌고 군민 250여명이 직접 참가한 식전공연은 개막식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사회자의 개식통고와 함께 15개 시·군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공식행사는 개회선언과 노박래 서천군수의 환영사,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회사,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 성화점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채화는 서천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살린 ‘바람과 빛의 만남’을 주제로 앞서 지난 15일 한산모시전시관 앞 광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4호 방연옥 선생으로부터 시작됐으며 노박래 군수와 육상 꿈나무인 한산중 김진형 최초주자 등에게 인계됐다.

이어 상생과 화합의 의미로 성화봉송에 참가한 군산시민 7명과 군내 13개 읍·면 주민 119명 등 모두 126명의 손을 거쳐 총 109.3㎞를 이동했고 최종주자인 우상혁 선수를 통해 점화됐다.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가수 장윤정, 걸그룹 우주소녀, 마마무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경품행사, 불꽃놀이 등도 진행됐다.

대회는 이날 개믹식에 이어 ‘모든 도민이 하나 되는 힘 한마음 체전, 스포츠 축제속의 경제도약 발돋움 체전, 220만 도민이 어우렁 더우렁 행복한 체전, 열정으로 영차영차 기운찬 체전’을 슬로건으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서천군종합운동장 등 25개소에서 축구와 배구, 게이트볼 등 19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천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감상과 종합시상, 대회기 강하 등이 이뤄지며 차기 개최지인 당진시에 대회기가 전달된 뒤 막을 내릴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체전이 선의의 경쟁과 응원 속에서 도민 대화합의 큰잔치가 돼 더 행복한 충남을 알리는 꿈과 희망의 현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조선교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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