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의 도로구조 개선사업 공사를 15일 완료했다.

궁동네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은 같은 방향 진행 차로의 중간에 녹지와 가로수가 식재돼 운전자 시야 확보가 곤란하고 무단횡단을 유발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 구간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교통사고 98건, 사망자 4명, 부상자 163명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해 지역주민과 충남대에서 녹지와 가로수를 제거해달라고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3억4800만 원을 투입해 총연장 1.6km 구간에 기존 녹지대 955m를 철거, 중앙분리대 역할의 녹지대 405m를 설치하고 이팝나무 53주를 심었다.

또한 죽동지구 입주 후 교통량 증가를 반영해 좌회전 전용차선을 연장 설치함으로써 좌회전 대기차량으로 인한 상습정체를 해소했다.

궁동네거리 방향은 당초 2개소 270m에서 2개소 322m로, 충남대수의대 방향은 당초 2개소 140m에서 3개소 313m로 연장 설치했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공사기간 중 통행불편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도로 구조개선 공사로 교통사고 발생이 현저하게 줄고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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