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역간척 등 벤치마킹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5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유럽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엔 공식 초청장을 보낸 자매결연 자치단체를 찾아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고, 역간척 등 도정 핵심 정책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박 8일 동안 네덜란드와 독일, 폴란드를 차례로 방문한다. 18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네덜란드에 도착한 양 지사는 이틀째인 19일 질랜드주 휘어스호를 찾아 역간척 성공사례를 살핀다. 양 지사는 이어 연안 복원 현장인 오스터캘트댐과 마에스란트댐 등을 찾는다.

20일에는 바게닝헨대학 연구센터 및 푸드밸리와 월드호티센터, 원예혁신기업 등 네덜란드 선진 농업 연구·산업화 현장을 찾는다. 4일차인 21일에는 독일로 이동해 함부르크주 경제개발공사에서 주 경제진흥청·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살핀다. 이어 함부르크주에서 우제돔으로 이동한 양 지사는 호텔과 병원이 결합된 쿠어메디텔을 방문해 독일의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메디텔 운영 현황을 듣는다.

22일부터는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23일에는 포즈난시 알츠하이머협회와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을 인증 받은 포즈난의 노인 복지 정책을 살핀다. 인라 양 지사는 비엘코폴스카주청사를 공식 방문한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양 지사의 지난달 프랑스 방문이 실리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해양과 농업, 기업, 에너지 등 유럽의 선진 정책 현장 견학을 통해 도정 접목 방안을 모색하고, 자매결연 자치단체의 공식 초청에 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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