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마케팅공사는 국제컨벤션협회(ICCA)에서 발표한 2018년 세계 국가별·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실적 순위에서 대전이 국내도시 중 4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6년 공동 5위, 2017년 단독 5위를 기록한 1계단 상승한 결과이며, 대전이 국제회의 도시 순위에서 국내 4위를 기록하면서 중부권 최대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제컨벤션협회는 매년 세계 각국의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참가인원이 최소 50명 이상이면서 3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 만을 대상으로 국가별·도시별로 순위를 공지한다. 국내의 경우도 국제회의 유치가 과거 서울을 포함한 광역지자체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경주, 평창, 포항, 전주, 고양, 강릉, 수원, 군산 등 기초지자체까지 대거 유치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국제회의 유치는 국내 도시들과의 1차 예선을 치룬 후 해외도시들과 2차 본선을 뚫어야 하는 만큼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받는 현장”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MICE 인프라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DCC 접근 교통망과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대전의 특화된 콘텐츠를 찾아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전년대비 8.4% 감소한 273건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전년도 13위에서 12위로 1단계 상승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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