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30개 품목 조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난달 맛살과 된장 가격은 오르고 시리얼과 오렌지 주스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이달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맛살과 된장 가격은 3월보다 오르고 시리얼과 오렌지 주스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30개 품목 가운데 맛살(3.9%)과 된장(3.9%), 참치캔(3.0%) 등 16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수프(2.7%)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지난해 12월 이후 매달 가격이 떨어진 어묵(1.1%)도 지난달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리얼(-3.4%)과 오렌지 주스(-2.4%), 냉동만두(-0.9%) 등 10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고, 우유와 두부 등 4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두부, 시리얼은 전통시장이, 햄과 국수, 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생수와 카레, 치즈를, 백화점에서는 콜라, 어묵, 케첩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백화점이 전통시장보다 45%나 비쌌다.

지난달 30개 가공식품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 4229원으로 3월보다 0.6% 올랐고 지난해 4월보다 1.3% 올랐다. 대형마트 평균 구매비용이 11만 76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 SSM, 백화점 순이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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