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공항공사 민원 게시판에 올라와 관계기관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으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내용의 영문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어느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할 것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군 폭발물 처리반 등은 청주공항으로 출동해 청주공항 청사와 일대를 4시간 넘게 수색을 벌였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4시간 가량 수색한 결과 특이 정황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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