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곳 소나무 재선충병…1년새 203만 그루 싹둑
상태바
충청권 3곳 소나무 재선충병…1년새 203만 그루 싹둑
  • 윤희섭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15일 19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16일 목요일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결과
충청권은 3곳 신규·재발생
피해고사목 감소세…29%↓
2022년 10만그루 이하 목표
연합뉴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1년새 소나무 203만 그루가 제거됐다.

산림청이 15일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전망'을 발표하고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49만본을 방제했다고 밝혔다. 방제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 방제기간 동안 재선충병 피해 소나무 49만본과 감염우려목, 태풍피해목, 자연고사목 등 매개충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까지 더할땐 총 203만본이 제거됐다.

지역별로는 경북(15만본), 울산(10만본), 제주(8만본), 경남(8만본) 등 4개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지난달 기준 현재 충청권에서는 15개 시·도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 태안 △충북 옥천 △충북 진천지역은 지난해 5월 이후 신규·재발생했다.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전년대비 29% 감소하는 등 매년 줄고 있다. 2014년 4월 기준 218만본이던 피해 고사목은 △2015년 174만본 △2016년 137만본 △2017년 99만본 △2018년 69만본 △2019년 49만본 등으로 집계된다.

산림청은 발생 피해목이 10만본 이하로 감소될때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2019~2020년은 피해고사목이 31만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치를 내놓고 2022년 4월 기준 피해목 발생을 10만본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박종호 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20개 지역 중 신규발생지 7개 지역을 제외하고 66개 지역서 피해고사목 감소 추세가 뚜렷했다”며 “39개 지역에서는 방제가 미흡해 피해 고사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발생지와 주요 선단지의 경우 일정 구역 내 소나무류를 모두 제거하는 ‘모두베기’ 방식이 추진된다.

신규·재발생지역 7개 중 3개 지역에서 소구역 모두베기가 실시되며 건강한 소나무에는 예방나무주사를 놓는 선제적 예방조치에 나선다. 예방나무주사 투약은 2017년 1603만본, 2018년 1369만본, 2019년 992만본 등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방제에 투입되는 1년 예산은 약 1580여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단기적 목표로 2022년 봄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10만본 이하로 낮추기 위해 선단지 관리 강화 등 국가적 전략 수립을 통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