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조오현<사진>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해당 기술은 현재 영상이나 문자 등 패턴 인식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여러 개의 은닉층(Hidden Layer)으로 이루어진 기술의 특성상 계산량이 많고 구조가 복잡해 높은 데이터 전송률을 실시간으로 보장해야 하는 통신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조오현 교수 연구팀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데이터를 학습시키는데 필요한 시간과 소모 전력을 줄이기 위한 학습 구조(Learning Framework)를 고안했다. 또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파이프라인(Pipeline) 구조를 갖는 단일 목적 프로세서(Single Purpose Processor)를 설계하고 하드웨어 기술 언어(Hardware Description Language)를 이용해 최초로 구현했다.

조오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통신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실증적인 후속 연구 수행을 통해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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