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홍순)가 14일 증평체육관에서 지역내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시모를 26년간 정성으로 간병하며 완치판정을 이끌어내는 등 40년간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효행자 박영순(67·여) 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수여됐다.

박 씨는 간병중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몸소 느껴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 한 후 청소년상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2008년 개관한 증평노인복지관 관장을 맡으며 지역 노인 돌봄에도 헌신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올바른 자녀 양육에 앞장선 장한어버이 분야에 최복예(80·여), 윤정노(82·남), 주여분(85·여), 김희순(77·여) 4분의 어르신들이 충북도지사 및 증평군수 표창을, 이외에도 효행을 펼친 최정순(49·여), 양미숙(59·여) 씨에게는 증평군수와 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이 전달됐다.

기념식에 앞선 식전공연에서는 천사들의 소리단, 실버아코스타, 지역 가수의 공연이 펼쳐져 포상자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어버이의 희생과 노력을 위로하고 헌신적인 사랑에 감사하다”며 “우리 군도 공경심과 섬김, 정이 넘쳐나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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