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모 대학교의 용역업체에 근무한 근로자들이 대학측의 용역비 지급관리 소홀로 일부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각계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근로자들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천안시 안서동 S대학교 천안캠퍼스 청소·경비 용역업체인 J실업에 근무했으나 지난 2월분 급여와 퇴직금을 지금껏 받지 못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은 "급여와 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 5000만원이 체납임금"이라며 "대학측이 3월부터 용역업체를 K업체로 바꿔 2월분 임금을 직접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해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학 관계자는 "전 용역업체에게 2월분 용역비를 지급했으며 용역업체 임금 문제를 대학측이 직접 관여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天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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