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조기개통론 다시 고개

<속보>=철도청이 서울∼천안간 수도권 전철(경부선 복복선 전철) 개통을 1년 연기한 가운데 이달 말부터 병점역까지 연장운행이 확정되자 천안까지 조기 개통에 대한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철도청은 오는 30일부터 서울∼수원역까지만 운행하던 경부선 수도권 전철을 서울∼병점역까지 7.2㎞ 연장운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서울지역에서 수원역까지 하루 262회의 전동열차를 수원역까지 6회, 병점역까지 6회 각각 늘려 하루 274회 운행키로 했다.수도권 전철의 연장운행 소식이 전해지자 천안시민들은 현재 연장공사의 공정률이 97%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도청이 적극 나서 잔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특히 수도권 전철 역세권에 신축중인 아파트와 상가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도청은 공기단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천안시의회 이정원 의원은 "철도청이 병점역까지만 연장하고 천안 개통은 1년 연장함에 따라 지역 경제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철도청은 수도권 전철의 조기 개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올해 말 경부선 수도권 전철을 천안까지 연장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송탄역 등 일부 역사(驛舍) 주변 지장물 철거와 구조물 건립이 지연돼 개통을 내년 말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天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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