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민-고지행 ⇔ 김승권-임재철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되면서 '독수리' 유니폼을 벗었던 재일동포 3세 고지행(25)과 좌완투수 지승민이 '사자'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는 25일 내야수 고지행, 좌완투수 지승민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승권, 외야수 임재철과의 2대 2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새로운 '독수리' 가족을 받아들이게 됐다.

이번 맞트레이드는 내야수 및 외야수 보강이 시급한 한화의 상황과 중간 계투 필요성이 절실한 삼성의 상황이 잘 맞아 떨어져 시즌 중 전격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되게 됐다.

한화는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에 공시 요청했던 고지행에 대해 철회 요청했으며, 새롭게 '독수리' 유니폼을 입게 된 김승권과 임재철은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김승권(우투 우타·181㎝·79㎏)은 대전고 출신으로 95년 한화 고졸 신인이었으며, 임재철(우투 우타·182㎝·84㎏)은 경성대를 나와 99년 롯데 2차지명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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