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선수들 '부진 탈출' 의지 활활

연패 탈출을 꿈꾸는 한화 이글스의 덕아웃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계속되는 성적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는 의미로 삭발을 감행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선수 중 삭발의 시작은 주장 임수민이었다.

임수민은 지난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삼성과의 3연전에서 자신이 실책 2개를 저지른 것이 팀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자책감과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의미로 과감히 머리를 깎았다.

임수민에 이어 타격부진에 빠져 중심타선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태균 역시 삭발을 감행함으로써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수연도 22일 현대전이 있기 전 최근 5경기에서 9타수 1안타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반성으로 삭발했고, 투수 김백만 역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삭발을 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라는 주장 임수민은 "몇몇 선수들이 삭발을 한 것은 성적 부진에 대한 반성과 성적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라며 "아직 정규 시즌 일정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초반 부진을 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