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2-3 패… 원정 8연패

한화 이글스가 홈런 2방에 또 다시 무너졌다.

한화는 2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 3차전에서 1회 현대의 3번타자 프랭클린과 4번타자 심정수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3대 2로 패해 원정 3경기를 모두 패하는 불운을 안았다.

이날 1회 2점을 내준 한화는 4회 이상목을 대신해 박정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현대의 심정수와 이숭용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다음 타석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6번타자 정성훈이 나오자 고의 4구로 내보내며 실점을 막아보려 했지만 포수 조경택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3점을 내준 뒤 5회 이범호와 황우구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마련하고 임수민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한화는 이어 7회 황우구가 쏘아올린 좌측 115m짜리 홈런으로 현대를 1점차로 바짝 뒤쫓으며 원정 전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현대에게 원정 3경기를 모두 패하며 원정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3연전을 갖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