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참여 실제상황 방불

음성군은 2006 화랑훈련 기간 중 군 청사 폭파 테러대비 실제훈련을 26일 음성군청에서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군청 전 직원과 육군 제2161부대 4대대, 601항공대, 음성소방서, 음성경찰서, KT음성지점, 한국전력공사 음성지점, 대한적십자사 음성지구 협의회, 자율방범 연합회, 음성군해병전우회, 음성중앙성심병원 등 13개 사회기관단체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에는 헬기 2대, 구급차 4대, 소방펌프차 4대, 굴절사다리, 고가사다리 등 18대의 주요 장비와 내시경 탐지기, 총기류 등 1200여 점의 훈련소품이 동원되는 등 대규모 테러대비 민·관·군 합동 실제훈련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이번 실제훈련은 26일 오후 3시경 침투한 적 게릴라의 테러에 의해 음성군 청사 4층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의 직원과 방문객들이 환경보호과에 고립된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가상 설정해 실시했다.

이어 단계별로 폭발물 테러발생으로 인한 대피훈련, 화재진압 훈련, 인명구조훈련, 2차 화재진압 및 복구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순으로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건물 붕괴로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고 음성소방서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시범을 실시해 훈련 참가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가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통합방위태세로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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