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분자의 테러에 의한 터널 붕괴 및 대형 화재 가상 합동훈련이 23일 보령시청과 보령소방서 공동 주관으로 보령시 성주터널에서 실시됐다.

보령시청을 비롯해 보령경찰서 등 관련 16개 기관·단체 직원과 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종합훈련은 재난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성주터널을 가상 대상시설로 설정,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종합훈련이 펼쳐졌다.

훈련은 오후 3시 불순분자의 테러로 보령시 명천동 성주터널 일부가 붕괴돼 40여명의 인명피해와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구조본부장 이시우 보령시장의 가상훈련 메시지를 시작으로 총 5단계로 펼쳐졌다.

1단계 터널사고를 목격한 승용차 운전자의 119신고와 승객 대피활동을 시작으로 2단계 신고를 받고 도착한 보령소방서의 인명구조와 신속한 화재 진압활동, 3단계 대형 재난에 따른 현장지휘소 및 응급의료소 설치, 4단계로 임시 전화가설, 복구지원 등 유관기관 활동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마지막 5단계 보령시 사고대책본부의 피해조사, 터널 내 응급복구 등 재난 수습·복구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마친 후 긴급구호본부장인 이시우 보령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테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유관기관별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유사시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保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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