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게재 일부질문 답변 늦어 빈축 네티즌 "민감한 사안 일부러 피하나" 눈총
24일 군과 네티즌들에 따르면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괴산군에 바란다' 코너에 올라온 글 중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임각수 군수, 비전을 제시하십시오', '장연 골프장…', '군수님과의 대화 왜 읽지 않으세요?' 등 3건이다.
특히 네티즌 홍모씨는 지난 19일 '임각수 군수의 비전제시를 촉구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글을 올린지 만 10일이 지나도록 부서 지정 문구만 나온 채 세월만 보내고 있다"며 "이처럼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하는 경우는 보기 쉽지 않다"고 비난했다.
홍씨는 앞서 지난 9일 '임각수 군수, 비전을 제시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으나 기획감사실로 부서만 지정된 채 10일이 넘도록 답변대기 중이다.
또 네티즌 김모씨가 지난달 27일 장연 골프장 추진여부를 묻기 위해 '장연 골프장…'이란 제목으로 올려 놓은 글도 담당명과 담당자도 지정 안된 채 20일이 넘도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네티즌 배모씨는 지난달 21일 '군수님과의 대화 왜 읽지 않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열린군수실에 군수님과와 대화에 사연을 올렸으나 왜 조회를 안해보냐"라고 따져 물었으나 한 달이 넘도록 답변대기 중인 상태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글은 곧바로 답변 글을 올려 놓아 네티즌들은 군이 민감한 사안에 대한 답변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민 이모(42)씨는 "군이 민감한 질문이나 답변이 곤란한 내용에 일부러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제때 답변도 하지 않을 거면 이 코너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검토할 내용인 경우 일부 답변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