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 천안 헤어릴렉스 원장

작은 물고기가 노니는 냇가에서 청포로 머리를 감는 여인을 그린 미술 작품을 흔히 보아 왔다. 부드러운 머릿결과 두피의 청결을 유지시켜 주는 청포를 우리 조상들, 특히 여인들은 지독히도 사랑했으리라.

이처럼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은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한 여인들의 노력은 계속됐다.

검은 머리색을 선호하던 예전과는 달리 다양한 컬러가 우리 주의를 자극하는 시대다. 그 화려한 컬러 뒤엔 아픔을 간직한 머리카락이 숨쉬고 있다.

다양한 컬러를 원하는 만큼 머릿결이 손상된다는 뜻. 그만큼의 손상을 예상하며 그대로 방치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머릿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바로 '헤어바스'다.

젊은 여성들은 거의 매일같이 헤어바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헤어바스는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가 커 선택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헤어바스 일반 제품보다는 전문 헤어숍에 비치돼 있는 제품이 기능면에서 월등한 편이다.

선택요령은 간단하다. 내 머릿결을 헤어바스에 맞추지 말고 헤어바스를 내 머릿결 또는 두피에 맞추도록 한다.

또 손에 잡히는 대로 또는, 향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방법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고객들을 대하다 보면 누구나 머릿결과 두피에 각종 문제를 안고 살고 있다.

요즘 헤어케어나 헤어바스의 종류는 수를 셀 수 없이 다양하다.

가는 모발, 굵은 모발 등 모발의 굵기에 따라 종류가 다른 바스를 사용해야 하며 모발의 손상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우선, 지금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헤어바스 제품을 꼼꼼히 체크해 본다.

건강한 두피나 머릿결에 굳이 기능성 헤어바스를 사용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헤어 주치의를 통해 자신의 머릿결 상태를 점검해 보고 헤어바스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환경이나 스트레스성으로 생기는 작은 변화도 헤어바스를 통해 건강하게 치유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첫인상이 본인의 헤어 스타일과 모발 상태에서 80% 이상 결정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