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신문 서상균
부시 : 어흠, 반장 어디갔냐? 시작하자.

노반장 : 차렷, 경례~ 쌤 안녕하세요.

부시 : 쌤이라니, 내 이름은 샘이 아니라 부시다. 여하튼, 요즘 우리반에 편입하기를 거부하고 핵무기 불장난이나 하고 다니는 김정일이라는 학생때문에 학업분위기가 대단히 좋지가 않아요. 여러분들은 흔들리지 말고, 신자유주의 공부에 매진하도록 해요. 수능이 내일 모레야 내일 모레!

아베: 쌤~ 아니 부시선생님, 제가 정일이 손 좀 봐줄까요?

부시 : 오~ 그래 사랑스런 선도부 아베쪽발. 말이 나왔으니 망정인데 요즘 기강이 엉망이야. 선도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겨?

아베 : 그렇잖아도 교문(해상)에서 선박검열 강화 들어갔습니다. 여차하면 확 두들겨 패 버릴라구요.

노반장 : 그러다 정일이가 열 받아서 맞짱 뜨면? 말리던 나만 코피 터지는 거 아닌가?

부시 : 선도부는 약과다. 요즘엔 담탱인 나한테 까정 기어오른다. 이번에 확실히 조져주겠어.

노반장 : 어이구 대학이 뭔지. 에라 모르겠다. 수능 잘 봐서 FTA대학에나 어서 입학해야지. 그때까정 죽어라 담탱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이 놈의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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