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일손부족 방치… 예산만 낭비

100% 무상지원되는 규산질비료와 석회고토가 일부 농업인들의 의식부족으로 시비가 되지않고 방치돼 꾸준한 지도가 요망되고 있다.

농가마다 4년마다 춘·추기별로 국비 80%,시비 20%로 무상으로 한번씩 지원되는 규산질 비료와 석회고토는 토양의 산성화 및 중금속 오염 방지, 병충해 예방을 위한 것으로 논산시는 올해 초 춘기분 관내 농가에 규산질 비료 5953t(29만7650포), 석회고토 3388t(15만4400포)을 공급했고 추기분도 6866t을 보급 중에 있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공급된 규산질비료와 석회고토를 시비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흐르는 바람에 굳은 것을 덩어리째 논두렁에 방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물고를 막는 데 사용,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이유는 농촌이 고령화사회로 가고 있는 추세인데다 당국에서 4년 주기로 무료로 농가에 일괄 지원하다 보니 원치 않는 농가에서는 시비하지 않는데다 과다 시비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돼 농가에서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주민들은 효율적인 토양개량을 통한 땅심 회복을 위해서는 희망농가에 한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규산질비료와 석회고토 시비를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일부 농가에서는 바쁘고 일손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시비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지도와 함께 현재 희망농가 위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규산질비료와 석회고토 시비를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일부 농가에서는 바쁘고 일손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시비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지도와 함께 현재 희망농가 위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