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계약 2차입찰 응찰자 없어 유찰 군 "3차도 유찰땐 수의계약으로 임대"

괴산군 구 보건소 건물의 임대가 또다시 유찰됐다.

13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읍 서부리 구 보건소 건물 대부계약을 위한 2차 입찰 결과 응찰자가 한 명도 없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이 건물은 조만간 예정가를 내려 재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높은 대부료를 감안할 때 응찰자가 나설지는 미지수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1차 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군은 이처럼 임대를 위한 입찰이 잇따라 유찰됨에 따라 앞으로 활용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곧 3차 입찰 재공고를 실시할 방침이며, 만약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서라도 임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보건소 건물은 괴산읍 서부리 751번지에 2층 건물 1711.55㎡, 토지 3687㎡ 규모의 건물로 예정가격 5065만 8130원이다.

하지만 건물의 덩치가 큰데다 예정가도 만만치 않아 사무실로 임대하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선뜻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임대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은 지난 6월 보건소가 동부리로 신축이전 함에 따라 구 보건소 건물을 군청 내 부서 사무실로 활용 방안을 검토했으나 투자대비 실용성 등의 문제점과 관리유지비 확보의 어려움에 때문에 임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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