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암동 시작으로 242억 규모 '무지개 프로젝트' 추진

<속보>=대전 저소득층 밀집주거지 지원사업인 '무지개(레인보우) 프로젝트'가 동구 판암동 일대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11일 오후 2시 판암동 생명종합복지관 3층 회의실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주민, 시·구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암동 무지개 프로젝트 1차 사업계획 설명회를 갖고 의견청취에 나선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대전지역 저소득층 밀집주거지에 대한 시 차원의 교육·복지, 주거환경개선, 기반시설정비 집중 지원 사업이다.

본보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4단지 사람들'이란 제하로 대전 판암동 일대 저소득층 실태를 집중 보도해 지역여론을 환기시켜 '대전시 무지개 프로젝트'에 단초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프로젝트 추진방향 및 1단계 7대 과제·27개 단위사업을 제시하고 수렴된 주민의견을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1단계 무지개 프로젝트는 ▲청소년 교육·학습여건 개선 6개 사업 ▲어려운 이웃 자활지원 확대 6개 사업 ▲아파트단지 주거환경 개선 2개 사업 ▲근린공원 및 생활체육시설 확충 4개 사업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 1개 사업 ▲지역 도로·교통시설 정비 4개 사업 ▲지역 활력화 사업 추진 4개 사업 등 7대 과제 27개 단위사업이다.

1단계 사업 중 20억 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레인보우 도서관 건립(25억 원) ▲판암 근린공원 조성(46억 원) ▲경부선 철도 지하연결도로 개설(20억 원) ▲판암역 환승 주차장 건립(45억8900만 원) ▲다기능복지관 건립(48억2500만 원) 등이다.

시는 프로젝트 소요사업비 242억원을 국·시비 등으로 확보할 예정이며, 다른 낙후지역으로도 무지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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