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하천 어우러진 문화공간' 밑그림 제시

대전 중구 중촌공원 조성사업에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노선과 호남고속철도를 횡단하는 보도육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된다.

또 유성 시민의 숲 조성사업에 인근 국궁장 부지를 포함해 근린공원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대전시는 9일 박성효 시장의 공약사항인 '중촌공원 및 유성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촌공원 조성사업을 유등천변 고속화도로 개설과 연계해 공원 진입로를 만드는 것과 부지 내에 있는 청소차량 차고지, 재활용업체 이전 방안도 논의됐다.

또 중촌공원을 유등천과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공원과 하천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호남선 철로변에 위치한 중촌공원 부지는 총 3만 1000평으로 현재 주택 및 공장(17%), 자재야적지 및 차고지(31%), 재활용분리수거장 및 고물상(12%), 골재업체(15%), 공한지(26%)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유성 시민의 숲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부지를 양분하는 도로문제에 대해 ▲도로를 그대로 두는 방안과 ▲도로를 터널식으로 만들어 미관을 살리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진동규 유성구청장의 공약사항인 평생학습관 건립사업과 병행 추진하고 인근 갑천변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공원과 하천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성구청 앞에 위치한 '유성의 숲' 부지는 1만 5836평으로 축구장(5000평)과 도로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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