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달 5개 자치구,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하반기 종량제봉투 속 재활용 가능자원 혼입상태'를 조사한 결과, 재활용가능자원이 26.5%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상반기 31.5%보다 5%포인트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속에는 재활용불가능 쓰레기가 73.5%, 재활용가능자원이 26.5%를 차지했으며, 재활용 가능자원 중에는 음식물쓰레기가 20%, 플라스틱이 4.8%, 종이가 4.6%, 의류(섬유류)가 3.6%, 병류가 0.8%, 캔 및 고철류가 0.7%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보다 재활용품 혼입비율은 20.1%에서 14.5%로 5.6%포인트 줄었지만, 음식물쓰레기 혼합비율은 11.4%에서 12%로 오히려 0.6%포인트 늘었다.

시는 종량제봉투 속 재활용가능자원의 혼합비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20%를 넘는 실정을 감안해 자원재활용경진대회, 기관·단체와의 쓰레기 줄이기 자발적 협약체결, 학교쓰레기 줄이기 등 사회 구성원별 참여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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