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시민단체 65곳 주도 11일 범시민 궐기대회 추진

공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3월에 이어 공주대 교명변경과 대학본부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행동에 다시 나섰다.

'공주대학교 교명변경과 대학본부이전 총력저지 범공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1일 오후 2시 신관동 번영4길에서 범시민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리게 될 시민궐기대회는 공주대 김재현 총장이 주도하고 있는 공주대 교명변경과 대학본부이전 저지투쟁을 위해 공주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

특히 개교 60년을 앞둔 시점에서 공주대 총동창회와 공주시민의 열망과 기대를 저버린 채 교명변경과 대학본부 이전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지역의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궐기대회를 준비했다.

행사는 65개 시민단체 주도로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범시민궐기대회를 갖고 공주대 후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범대위 정재욱 수석대표는 "공주지역의 사활이 걸린 이번 궐기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호소문 배부, 가두홍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52개 공주시민단체 대표는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끊이지 않는 공주대 교명변경과 대학본부 이전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범대위 재구성과 범시민궐기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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