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과학의날 "관련분야 효율 극대화" 기념사

▲ '제36회 과학의 날' 기념식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과학기술자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전 11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렸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임기 내에 과학기술투자가 정부 예산의 3% 이상이 되도록 관련 분야 투자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36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거품은 제거하되 투자의 양과 질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과학기술계가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며 "과학기술 관련 의사 결정 과정에 당사자들의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과학기술자에 대한 사기 진작 방안이나 연구과제 시스템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학·연의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은 '참여정부 과학기술 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통해 "대덕밸리를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 육성할 방침"이라며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지방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균형발전을 통해 동북아 R&D 허브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자를 비롯, 염홍철 대전시장, 심대평 충남지사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고, 김규원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는 등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에 대한 훈·포상이 있었다.

노 대통령은 기념식에 이어 과학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벤처 활성화 방안으로 '벤처기업 옴부즈맨 제도' 운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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