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추석 연휴에 가족 관람객 북적 택견·합기도 체험코너 어린이 인기

2006충주세계무술축제가 중반에 들어선 가운데 3일 축제장 곳곳에는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귀성객들이 부쩍 늘어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날 메인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남아공화국의 스틱화이팅과 중국 우슈, 인도 까라리, 러시아 삼보 등 외국 11개 단체가 각국의 진귀한 전통무술을 선보여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무술시연장 인근에서는 사물놀이와 파워댄스, 라온밸리댄스공연단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차차차와 살사 등 밸리·라틴댄스가 펼쳐져 축제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특설무대에서는 태극권 및 영춘권 강좌와 무술진기명기가 펼쳐졌으며,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스릴 넘치는 실전경기인 이종격투기 '중원의 혼'이 5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택견과 합기도, 영춘권, 주짓수, 태극권, 원화도 등 다양한 무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무술체험코너는 축제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축제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신인가수 등용문이기도 한 대한민국 향토가요제가 열려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했다.

송대관과 배일호, 김혜연, 배치기 등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한 이날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향토창작가요로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2명이 대상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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