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토론·우암선비문화제등 기념사업 추진

조선 후기의 대표적 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 탄신 400주년을 맞는 내년에 우암의 학문을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괴산군은 2일 우암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그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청천면 화양동을 조선 성리학과 중화주의 및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역사공간으로 재구조화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안으로 학계와 지역유지, 후손을 중심으로 한 가칭 '우암탄신 4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군은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는 12월 기념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세부 사업으로 내년 10월에 청천면 화양동에서 우암의 선비사상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우암 선비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우암을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 우암학을 정립하는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우암 학술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암 사상과 학문을 객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우암평전을 내년 말까지 발간키로 했다.

이밖에 우암 유적지와 화양동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발간하는 한편 화양동의 모든 것을 담은 '화양지'도 발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암탄신 400주년을 맞는 내년에 그의 학문을 재조명하기 위해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사업추진을 계획했다"며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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