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검승리·오성리 인근에 허가 추진 주민들 "악취등 생활피해"… 허가불허 촉구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와 감물면 오성리 접경 지역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허가가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일 괴산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괴산읍과 접경인 감물면 오성리 산 66-1 일대에 김모씨가 지난 6일 군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괴산읍 검승리 이탄마을과 감물면 오송리 구무정 주민 20여 명은 2일 군청을 방문, 신규허가 불허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이 추진되는 인근에 G환경과 J산업 등 환경오염 시설이 있어 매연과 악취, 분진 등으로 생활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기존에 있는 시설도 군의 관리소홀로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만약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을 허가해야 한다면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염재덕(66) 이탄마을 이장은 "기존에 있는 환경오염시설 때문에 여름에 문도 열어 놓지 못한채 생활하고 있다"며 "공장이 들어서기 전에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진정 민원을 인·허가 처리과정에 참고하겠다"며 "군에서는 본 민원이 접수되면 주민들의 공익적인 측면을 우선 고려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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