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금요일 주제발표·토론

충남중학교가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좋은 책 읽기' 운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이 운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특히 직장생활이나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학교가 학생교육뿐만 아니라 평생교육 차원에서도 역할을 모색해 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25명의 회원으로 결성된 좋은 책 읽기 운동 독서모임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 모임을 갖고 있으며, 선정된 도서를 읽은 후 한 회원이 주제를 발표하고 서로 토론을 벌이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도서도 '야생초 편지', '오페라의 유령', '역사의 혼 사마천' 등 14권이나 될 정도로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는 것은 학교에서 담당교사를 지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최선규 교장은 "교육수요자를 학부모, 지역주민 등으로 확대해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학교·지역사회간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이 모임을 결성하고 책 읽기 운동에도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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