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넘긴 한밭대 최양진교수

▲ 최양진 교수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회갑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노교수가 있어 학문을 일구는 상아탑 정신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실버 상아탑 시대'를 선언한 주인공은 한밭대 신소재공학부 최양진(60·사진) 교수.

최 교수는 2002년 산자부로부터 4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3억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 교수는 지난해 산자부 지원으로 대전공업단지 내 삼영기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공법 '열처리 공정이 없는 고강도·고인성 금형주조법'을 개발했다.

최 교수의 연구물은 기존 강인 주철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기술선진국에서도 이 기술 개발에 현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 교수가 올해 중기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주물공정 조형라인의 중앙집중식 다용도 클리너 개발' 연구는 3D산업으로 인식되던 주물산업에 분진과 소음, 잔류 모래의 오염 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연구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물들은 산업체와 직접 컨소시엄을 구성, 신공법 개발과 산업현장 적응력을 크게 높였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이론과 현장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이다.

최 교수는 "연구물이 곧바로 현장에 사용되는 살아있는 연구활동을 하고 싶다"며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연구에 대한 정열은 젊은 교수 못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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