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는 '쏙' … 맛·영양은 '쑥'

▲ /사진=전우용 기자
대전지역 보양식 시장에 흑염소 바람이 불고 있다. 식물과 열매를 고루 먹어 약용동물로 인식돼 온 흑염소, 노약자나 임산부, 발육기·허약체질 어린이에게 영양 공급원으로 애용됐음은 '말하면 입아픈' 주지의 사실이다.

지방축적률이 좋아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육질이 연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맣아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칼슘, 철분 등 영양소는 풍부하게 함유한 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일상적인 음식의 반열에 오르지 못해 대중화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냄새를 없애는 비법들이 속속 나오면서 흑염소전문요리가 인기만점 영양식으로 각광받으며 대중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가양동 동부점과 탄방동 서부점을 오픈, 흑염소전문요리의 대중화에 뛰어든 '청석골토종흑염소(대표 염동신·오관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흑염소요리 비법으로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청석골토종흑염소'의 요리비법 하나는 처음 접하면 거부감이 드는 흑염소 특유의 냄새를 10여가지 한약재 처방으로 90% 이상 없앴다는데 있다.

수육과 전골, 무침, 탕 등 '청석골토종흑염소'가 제공하는 메뉴 모두 흑염소고기에 한약재가 첨가돼 이틀 이상 고아 만든 진한 사골국물을 거치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첫 손님도 부담없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
?
? ?
?
부추 위에 두툼하게 썰어 올라오는 수육은 돼지고기와 비슷하지만 이 집만의 소스가 곁들여지면 육질과 맛은 천지차이로 느껴진다.

'청석골토종흑염소'에서 사용되는 흑염소는 청정지역 해발 800m 고지에서 특허까지 받은 한약재 발효사료와 각종 산야초를 먹고 자란 국내산 암컷으로 육질이 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메뉴는 개고기요리 값 수준에서 맞춰 제공되는 만큼 가격면에서도 부담이 덜하다.

문의/ 042-486-3555.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