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충주시장의 상고심이 28일 기각됨에 따라 충주시장 후보를 내기 위한 각 당들의 공천 작업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시장의 상고심 기각을 예상해온 각 당의 시장 후보들은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한 사전 작업을 미리부터 벌여 왔고 각 정당들 역시 지명도 높은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열린우리당은 지난 5·31선거의 참담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지역의 유망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권영관 전 도의회의장이 다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충주시장 후보로 나올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또 한나라당은 내달 25일 선거 전을 앞두고 지난 5·31 지방선거처럼 경선을 거칠 시간적 여력이 없기 때문에 누구를 지명공천할지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심흥섭 충북도의회 부의장과 이승일 전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재현 전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도지사 후보 특보(가나다 순) 등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후보들마다 장·단점을 지녀 어떤 인물을 충주시장 후보로 내세울지 고심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관심도 이들 후보군에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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