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통산 18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

'한국의 야구역사, 내가 쭈욱 쓴다.'

'기록 제조기' 한화 이글스 장종훈이 한국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한화 장종훈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서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장종훈은 지난 87년 4월 14일, 당시 19세의 나이로 프로 첫 경기에 출장해 현재까지 16년간 통산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등 모두 11개 부문에서 한국프로야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종훈은 지난 2001년 6월, 해태전에 개인통산 1631경기째 출장하며 종전 김광림이 가지고 있던 최다경기 출장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현역 선수로는 팀 동료 강석천이 통산 1454경기에 출장, 장종훈의 뒤를 잇고 있으며, 해외 선수로는 메이저리거 피트로즈(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일본의 노무라 가쓰이(세이브 라이온즈)가 각각 3562와 3017경기 출장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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