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농공단지에 유기EL분야 설비 구축

㈜코오롱(대표이사 조정호) 홍성공단이 올해 착공해 내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코오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유기전계발광(EL) 소자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1단계 400억원, 2단계 500억원 등 총 900억원을 투자해 유기EL 자회사인 '네오뷰'와 더불어 2004년 4월까지 홍성군 은하면 농공단지에 설비를 구축하고 같은해 6월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유기EL은 전기에너지가 가해지면 스스로 빛을 발하는 유기발광재료를 이용해 화상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써 휴대폰과 PDA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등의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은 2004년 6월 52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사업 초기연도에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1600억원, 추가 증설과 함께 2006년에는 3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은 현재 관련 기술인 유기 재료 합성기술 및 분자 합성기술, 증착기술, 코팅기술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Material 특허 12개, 프로세스 7개, 판넬구조 5개 등 유기EL과 관련 총 29건의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이 입주하는 은하농공단지는 지난 99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01년 7월 코오롱유화㈜에 분양됐으며 분양면적은 10만9878㎡로 공장이 본격가동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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