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초 학생들 시사회 열어
공주 태화산 기슭에 위치한 마곡초등학교(교장 김창식)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마곡사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영화로 공주영상대학 및 마곡사의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가 다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마곡초등학교는 지난 6월부터 6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시나리오 및 콘티작성을 시작으로 8월초 '마곡숲속 영화 캠프'를 실시하면서 8박9일 동안 숙식을 하면서 촬영했다.
전교생 64명 중 3∼6학년 20 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한가운데, 6학년 학생 8명의공동 연출과 배우, 동시녹음, 시나리오, 촬영 등을 학생들이 담당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2개월여의 사전준비작업, 9일간 촬영과 3주간의 보충촬영 및 편집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시사회를 하게된 것.
또 공주영상대학은 제작에 필요한 영상, 조명, 촬영장비를 제공하였고, 마곡사는 촬영기간 동안 캠프진행 학생과 진행자를 위한 식사와 촬영장소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 영화에는 환경오염과 도시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반딧불이가 공주시 사곡면 일대의 산간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점을 영화의 주요 소재로 설정하고 산골학교에 전학온 학생이 전학 온? 날 오전부터 밤까지 하룻동안의 생활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시사회 시작전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독립영화 여러편을 상영하며, 본행사에서는 영화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를 다룬 제작다큐멘타리도 함께 상영한다.
한편 학생들이 제작한 본영화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 청소년 영화제'에도 출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