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여부 23일 최종결정

계룡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어 계룡시 설치법안 등 현재 계류 중인 입법안에 대한 심사를 통해 적법성을 판단하고 23일 전체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날 법안소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전체 회의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심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 지난 90년 계룡대(3군 본부) 이전과 함께 시 승격을 추진해 온 주민들의 10여년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법안소위 의원들과 행정자치부도 이번에 계룡시 설치법안의 입법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혀 제16대 국회 임기 중 마지막 심의가 될 전망이다.

계룡시 설치법안의 승인 여부는 의원들이 계룡신도시 조성 배경과 미국·일본·필리핀 등과 같이 군사문화도시로서의 기능에 대해 인정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이날 예정된 낙도 주민들과의 대화 등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회의시작 전까지 법안소위 의원들과 김두관 행자부 장관을 만나 설득에 주력하는 한편 주민들도 집단 상경해 결연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