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7일 전자입찰 실시 계획

괴산군이 보건소 신축 이전으로 활용방안이 관심을 모았던 괴산읍 서부리 구 보건소 건물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은 22일 구 보건소 건물을 임대하기 위해 지난 18일 대부계약 공고를 냈으며, 오는 27일 전자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매각이나 군청 내 일부 부서에서 이 건물을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임대가 타당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구 보건소는 건물 1711.55㎡, 토지 3687㎡ 규모로 지난 6월 보건소가 동부리로 신축 이전하면서 세 달 넘게 비어 있는 상태다.

군은 토지와 물건의 감정가격이 약 10억 원에 달하는 이 건물을 오는 2010년 말까지 연간 5065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임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높은 임대료를 감안할 경우 입주를 희망할 업체나 단체가 선뜻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임대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군은 만약 1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 재공고를 내고 한 차례 더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두 차례 입찰에서도 낙찰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사무실이 협소해 이 건물 사용을 희망해온 군청 내 일부 부서를 입주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유찰될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건물의 임대자가 나서지 않더라도 재산을 매각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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