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 노인회는 23일 오전 11시 경로당 준공식을 갖고 조촐한 마을잔치를 열었다.

건립에 도움을 준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로당 준공식은 테이프 절단식 및 기념행사에 이어 주민과 함께 준비한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월에 착공한 하도대리 경로당은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대지 85평에 건물면적 30평 규모 적벽돌 슬래브 건물로 산뜻하게 지어져, 노인들의 휴식처뿐만 아니라 105개 가구의 주민 화합의 장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도대리 이장 남기생(55)씨는 "그동안 경로당이 낡고 비좁아 마을 대소사를 의논하거나 애경사를 치를 때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이제 불편이 해소됐다"며 "올해 겨울은 어른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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