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관광객 28% 늘어 … 매출액도 24억 증가한 92억

영동군은 18일 정구복 영동군수 주재로 지난 8월 성황리에 마친 제39회 난계국악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영동을 찾은 관광객을 39만 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5일간 개최하여 38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에 비해 올해에는 4일 동안 39만명이 찾아 일일 평균 관광객수가 2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행사장 직판 8억여 원을 포함, 총 92억 원으로 지난해 68억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는 적극적인 홍보를 꼽았다.

TV와 인터넷, 신문, 지하철 등 다양한 매체를 선정하여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KBS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도 축제가 개최되기 1개월 전부터 방영되어 영동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악축제와 포도축제를 동시에 진행하기엔 너무 협소한 영동천 둔치를 과감히 벗어나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도 원활한 축제 진행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난계국악관현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서울시립예술단 등 수준 높은 국악공연과 주제관, 역사추리극 '박연', 난계국악교실, 국악체험장인 8음 공방 등 다양한 국악 체험프로그램은 이전 축제에 비교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도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많이 노출됐다.

주차시설 부족과 화장실, 쉼터 등 편익시설이 행사 규모에 비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군민운동장 입구에 설치된 포도축제장과 용두공원의 국악 관련 상설마당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행사가 이원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숙박시설 확보와 특색있는 먹거리 개발 등도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이번 난계국악축제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였다"며 "도출된 문제점들을 충분히 보완하여 내년 축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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