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이후 부진 '훨훨'

"탄력받았어."

한화 이글스 송지만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중심 타자의 몫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송지만은 17일 현재 출루율과 득점 부문에서 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과 안타수, 장타율에서도 이영우, 임수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지만은 지난 5일 기아와의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쳐내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이후 두산과의 경기 전까지 7경기 동안 21타수 1안타에 그쳐 유승안 감독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송지만은 지난 15일 청주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역시 송지만'을 외치게 했다. 16일에도 송지만은 팀 승리의 쐐기를 박는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전날 팀 패배 속에 묻혔던 영광을 재조명시켰다.

송지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산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도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부터 11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와 총 3경기를 갖는 한화는 '탄력받은 송지만'의 활약이 승패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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