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반 편성 24시간 감시 공무원 철저한 준비 성과

보은군은 속리산을 비롯한 계곡 등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들면서 매년 익사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보은군 공무원들의 철저한 대비로 인해 단 한 건의 익사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보은군에는 속리산 국립공원 내의 서원계곡과 만수계곡, 보청천과 회인천 등 3개의 물놀이 장소가 있어 주민들은 물론 청주나 대전 등지에서 가족 단위의 물놀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보은군 관계공무원들과 소방파출소 등에서 사고를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단 한 건의 익사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은군 재난안전관리과에서는 구명조끼와 구명보트를 익사사고 예상지점에 배치했음은 물론 누구나 사용이 쉬운 밧줄과 PET병으로 만든 간이구명로프를 47개소에 비치, 깊은 곳에서 수영하지 못하도록 부표를 설치하는 등 인명구조를 위한 장비를 피서객들이 많이 모이는 지점에 배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또 보은읍과 만수계곡 입구 등에 설치돼있는 전광판에 자막을 통한 안전홍보를 하고 반상회보와 전단지 1만여장을 제작,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쳤으며 차량을 이용한 앰프방송과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보은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의 공무원들도 12개 반의 순찰반을 편성해 주말까지 24시간 감시활동을 펼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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