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정보고 창업동아리 '금빛사랑' 농특산물 이용 웰빙상품 개발·판로 개척

충북 영동군 학산정보고등학교 창업동아리 '금빛사랑'은 지난 8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의욕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날 체험활동은 '지역 특성을 살린 기능성 웰빙 상품'을 테마로 개발한 찜질용 곡식주머니와 각종 씨앗베개, 학산지역 특화작물인 포도를 이용한 기능성 레드와인 만들기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4년에 결성된 창업동아리 '금빛사랑'은 현재 12명의 재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특성을 적극 활용, 농·특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웰빙상품을 개발하고 판로개척까지 직접 추진하면서 창업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이들이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품은 웰빙 곡식팩(찜질팩과 손난로용), 웰빙 포도주, 씨앗베개 등 이다.

지난 4월 충북도내 실업계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충북 중소기업청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돼 과제 연구비로 400만 원을 받았다.

예비 벤처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빛사랑'은 회원들이 졸업 후에도 동아리와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금빛사랑 회원들은 창업 성공사례 강연회 개최와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창업 실무 능력을 쌓고 있으며 양로원 방문 봉사, 포도밭 일손돕기, 극기훈련 등으로 봉사정신과 인성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경희 지도교사는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최대한 표출하도록 창의적 사고 능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아리 활동으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2004년 60만 원, 2005년 175만 원)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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