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범련 설문조사 - 대전미래 "행정수도" 절반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에 대해 네티즌 응답자의 70%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 반면 나머지는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19일 창립한 '행정수도 이전 범국민연대'(이하 행범련)가 지난 2일부터 인터넷(www.sudo24.net)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 실현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행범련이 '참여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관련해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32명 중 70.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29.8%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여론 조사내용을 보면 응답자 332명 중 124명(37.3%)은 '반드시 이전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68명(20.4%)은 '정부의 의지로 볼 때 이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1명(12.3%)은 '어려움은 많지만 결국 이전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71명(21.4%)은 '정치적 변수가 많아 어려울 것', 28명(8.4%)은 '기득권층의 반대로 이전이 안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앞서 행범련이 이달 초 '대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231명 중 50.2%인 116명이 '국가의 행정수도', 21.6%(50명)가 '인구 300만의 거점 복합도시', 15.1%(35명)는 '첨단과학도시',9.9%(23명)는 '인구 200만의 경제도시'를 손꼽았다.

행정수도 충청이전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며 행범련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건설 공개토론회'를 개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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