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등 8개市·郡 '행정협의회' 창립

충남 서부지역 시장·군수들의 협의체인 '서해안권 행정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채현병 홍성군수를 비롯 보령, 서산, 서천, 청양, 예산, 태안, 당진 등 8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1시 홍성군청 제1회의실에서 '서해안권 행정협의회' 창립회의를 가졌다.

이날 창립회의는 규약안 심의, 회장선출, 안건 협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대회장에 채현병 홍성군수를 선출하고 서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안건들을 논의해 중앙부처 및 충남도 등에 건의키로 했다.

'서해안권 행정협의회'는 이날 서해안고속도로 중 경기도∼당진군 구간은 편도 3차선인 데 비해 당진 이남은 편도 2차선으로 시설돼 벌써부터 병목현상과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어 이의 확장을 대통령과 건설교통부장관 등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또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바다목장 사업은 미래형 해양·수산산업으로 이 사업을 천혜의 조건을 갖춘 태안군에 유치하는 것을 서해안지역 발전을 조기에 가시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하는 차원에서 적극 지지하고 건의키로 했다.

이 밖에 ▲아산~당진~서산~태안간 산업철도 조속 추진 ▲내포문화권 개발 조속 추진 ▲연기~공주~청양~보령간 동서철도 조속 추진 등을 공동발표문을 통해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해안권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해미공군기지 민항기 취항 건의, 특산물 공동판매의 장 운영, 축제 공동개최 등 지역 현안사항에 공동대처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해 향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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