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떼면 수량감소·밥맛 떨어져

보은군 농기센터는 벼 베기를 늦추어 벼 말리기를 생략하는 농가와 콤바인 작업의 편리성을 이유로 조기 물 떼기를 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농가에 직접 물떼는 시기와 벼 베는 시기를 알려 쌀 품질 향상을 도모키 위해 총력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벼는 일찍 물을 떼면 수량감소는 물론 청치의 증가로 쌀의 품위가 떨어지고, 밥맛이 나빠지며 너무 늦게 떼면 수확작업이 지연돼 금간 쌀이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콤바인 작업 편리 등의 이유로 조기 물 떼기는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 하고 있다.

또 벼 익는 시기에는 뿌리의 기능을 유지하며 유해물질 제거로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3일 관수 2일 배수의 물 걸러대기를 실시하면서 출수 후 30∼40일 전·후에 완전 물 떼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품종별 수확 적기는 한 이삭의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가 적기인데 알맞은 수확 시기는 이삭 팬 후 조생종은 40∼45일, 중생종은 45∼50일, 중만생종은 50∼55일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종자용의 경우 적기보다 빠르게 수확해야 하며 벼 베기가 늦어지면 우박 등 기상재해, 야생동물 피해 등으로 수량이 감소되고 미질이 나빠지게 되므로 적기에 수확하기를 당부 했다.

콤바인 작업 시 고속주행을 지양하고 반드시 기종별로 작업속도를 지키고 비 또는 이슬이 마른 다음 수확 작업을 실시해 손실을 방지하고, 탈곡 후 화력 건조 시 도정 및 수매용은 50℃ 종자용은 40∼45℃에서 건조하며, 내년도 사용할 종자는 피와 잡수를 제거하고 혼종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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